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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자막뉴스] "16강 탈락 축하!" 환호하던 남성 '총살' / YTN

2022-12-01 5 Dailymotion

경기가 끝나자 몰려든 차들이 경적을 울립니다. <br /> <br />또 '지기를 잘했다'는 환호와 함께, 심지어 하늘에 쏘아 올린 축포가 짙은 밤을 환하게 밝힙니다. <br /> <br />또 다른 곳에서는, '16강 좌절을 축하'하던 한 남성이 보안군이 직접 겨냥한 총에 맞아 숨지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왜 이런 말도 안 되는 일이 난 걸까요? <br /> <br />미국과 이란의 경기가 열리는 경기장 밖 분위기는 시작부터 사뭇 달랐습니다. <br /> <br />뭔가 준비하고 온 비장한 축구팬이 많아섭니다. <br /> <br />이들의 마음은 사실 더 복잡합니다. <br /> <br />[파드리샤 / 영국 거주 이란인 : 마음이 불편합니다. 즐겨야 하는데 그럴 수가 없네요. 우리의 경기지만 대표팀이 이기기를 바라지 않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나라 안에선 벌써 몇 달째 '여성의 인간다운 삶'을 요구하며 힘겨운 시위를 하고 있는데, 그게 이번 '월드컵 분위기'에 묻혀 버리지는 않을까 걱정하는 겁니다. <br /> <br />아니나 다를까 경기가 끝나자마자 곳곳에선 '자유를 달라'는 구호가 시작되고, 카타르 현지 경찰의 진압이 이어집니다. <br /> <br />22살의 이란 여성이 단지 '머리카락을 드러냈다'는 이유로 경찰에 끌려갔고… 주검이 돼 돌아온 게 지난 9월입니다. <br /> <br />그날 이후, 시위 과정에서 보안군의 손에 숨진 사람은 어린이 60명을 포함해 4백 명을 훌쩍 넘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승훈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21201164839667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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